의료법인 안동병원이 코로나사태로 주춤했던 해외의료관광객 유치사업을 재개했다.
안동병원은 최근 컨퍼런스센터에서 몽골 성긴하이르항 구의회와 ‘협력진료 및 상호 건강증진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내용은 원격협력사업, 예방의학 프로젝트, 의료진 교류, 환자교류 및 의료지원 등 상호 협력진료 및 건강증진 등이다.
협약체결에는 안동병원 국제진료센터 의료진, 성긴하이르항 구의회 호약바타르(B. Khuyagbaatar)의장과 의원 일행, 안동시 관계자가 참가했다.
안동병원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국제진료센터, 컨시어지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항픽업서비스, 병원내 호텔인 게스트하우스를 가동하고 2013년부터 경북 의료관광우수병원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협약을 체결한 몽골 성긴하이르항 구는 43개동에 35만여명이 거주하는 울란바토르시의 9개 구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인구와 면적으로 갖고 있으며, 관내 3개의 종합의료기관이 있다.
해외환자 유치 및 의료관광분야는 우수한 의료기관에서 차별화된 검사와 치료를 받고, 관광·쇼핑·문화체험을 함께 즐기도록 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의료기관과 협업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코로나 주춤했던 해외의료관광을 다시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이번 협약은 의미가 크고, 앞으로 몽골을 비롯한 외국에서 많은 환자가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2013년부터 도내 의료관광 우수병원을 지정하고, 해외에 직접 나가서 개최하는 홍보설명회, 국내에서 개최하는 의료관광 전시․박람회 참여, 주요국가 및 도시와 연계한 팸 투어를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