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사건 피의자 이상직 전 국회의원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권찬혁)는 이 전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대표를 뇌물공여 혐의로, 국토교통부 전 공무원 A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7월쯤 당시 국토부 소속 지역 공항출장소 항공정보실장이었던 A씨로부터 청탁을 받아 A씨 자녀를 이스타항공 정규직으로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이스타항공 소속 항공기에 대한 이·착륙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자녀를 특혜 채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항공사업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이·착륙에 대한 부분에 직무 관련성이 충분히 입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