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MPOX·원숭이두창) 추가 확진자가 2명 발생하며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일로다. 지난 7일 이후 11일 만에 누적 지역 감염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전날 각각 서울과 경기에 거주하는 내국인 2명이 엠폭스에 확진됐다고 19일 밝혔다. 두 명 모두 최근 3주 이내에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데 피부병변 및 통증 등의 증상이 생겨 받은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첫 국내 감염 환자가 발생한 이달 7일 이후 11일 동안 해외 출국 이력이 없는 환자는 13명까지 불어났다. 대다수가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에 고위험시설 등에서 익명의 인물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환자들의 위험 요인 및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