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오토쇼 2023] 쉐보레, 상하이 오토쇼에서 세단형 전기 컨셉, 'FNR:XE' 공개

입력
2023.04.20 13:00

'상하이 오토쇼 2023(Shanghai International Automobile Industry Exhibition)’에 참가한 쉐보레가 세단형 전기 컨셉 모델, 'FNR:XE'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쉐보레 FNR:XE 컨셉은 지난해 디지털 공개를 통해 데뷔한 컨셉 모델로 최근 쉐보레가 선보인 SUV, 크로스오버 스타일이 아닌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

실제 FNR:XE 컨셉은 쉐보레 전동화 모델들의 공통된 전면 디자인 및 라이팅 유닛 구조를 갖췄으며, 세단 고유의 낮고, 넓은 바디킷, 깔끔한 보닛 라인 등을 갖췄다.

측면 역시 세단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낮은 전고, 그리고 매끄러운 루프 라인 등은 세단 고유의 감성을 살리고, 리어 펜더의 볼륨이 '다이내믹한 감성'을 더한다.

후면은 가로로 길게 이어지는 라이팅 유닛과 쉐보레 엠블럼이 중심을 이루고, 깔끔한 바디킷, 스포티한 리어 디퓨저 등이 공기역학 및 주행 성능을 기대하게 만든다.

상하이 오토쇼에 전시된 FNR:XE 컨셉의 실내 공간을 엿볼 수 있었다. 다만 컨셉 모델의 특성에 맞춰 제작되어 '일반 차량'과는 거리가 멀었다.

대신 보다 간결한 인터페이스를 마련하고 GM의 전기차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쾌적한 공간을 구현에 집중하는 '개발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었다.

GM의 마크 로이스 사장은 지난 해 11월, FNR:XE 컨셉은 비록 중국 시장을 위한 차량이나 이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전동화 모델의 미국 및 해외 시장 도입 가능성을 밝혔다.

특히 FNR:XE 컨셉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형 세단인 말리부를 보다 다이내믹하게 다듬고, 전동화 모델로 개발할 것을 암시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연 FNR:XE 컨셉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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