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오토쇼 2023] BMW, 정점의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 M70' 공개

입력
2023.04.20 06:30

BMW가 ‘상하이 오토쇼 2023(Shanghai International Automobile Industry Exhibition)’에서 강력한 순수 전기 플래그셉 세단 'i7 M70 xDrive(이하 i7 M70)'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i7 M70는 브랜드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플래그십 세단일 뿐 아니라 'M'에 가장 가까운 일반 모델로 제작되어 더욱 특별한 매력을 품었다.

구리색 차체와 검은색 하이라이트 컬러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외형은 i7 고유의 강렬하고 독특한 구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여기에 키드니 그릴 패널에는 M 엠블럼을 더했다.

측면에서는 i7 특유의 긴 전장과 휠베이스를 고스란히 계승하고, 공기저항을 도어 캐치 구조, 그리고 고성능 플래그십 세단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20, 21인치 휠이 더해진다.

실내는 일반적인 i7, 7 시리즈와 동일하게 구성됐고, 여러 기능을 품었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의 매력을 더하는 여러 소재 및 디테일이 더해져 i7 M70만의 특별함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다채로운 편의 사양은 물론이고 사용자의 권한 및 설정의 자유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진 OS 8.5를 최초로 적용해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이점도 한층 끌어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i7 M70의 핵심은 단연 강력한 성능에 있다. 듀얼 모터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산 출력 650마력과 103.4kg.m에 이르는 강력한 토크를 네 바퀴에 전달해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장한다.

브랜드의 발표에 따르면 i7 M70은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 속도 역시 250km/h에 이르며 여느 고성능 차량들을 압도하는 모습이다.

단순히 성능이 더해진 것 외에도 M 브랜드의 경험을 담은 서스펜션 시스템과 브레이크 시스템 등 여러 요소들이 더해진다. 이를 통해 차량의 움직임 역시 보다 날카롭게 구현된다.

여기에 보다 우수한 주행 거리의 매력을 누릴 수 있는 '최대 주행 거리 모드'를 추가로 마련했다. 이는 최고 속도를 제한하고, 일부 기능을 통제해 전력 호율을 높여 차량의 활용성을 높인다.

BMW는 i7 M70을 올해 말부터 생산할 예정이며 판매가격과 상세 제원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 시장에도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모클 김학수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