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이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어머니가 자신의 이름을 대고 돈을 빌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17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측은 심형탁의 모습이 담긴 선공개 영상을 선보였다. 영상 속 심형탁은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일을 많이 하니까 당연히 돈이 많이 들어왔다. 내가 돈을 많이 벌어도 그렇게 큰돈은 한 방에 못 드리니까 항상 회사에 돈을 빌렸다. 빌려서 메꾸고 빌려서 메꾸고 그랬다. '여기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에 당시 어머니께 '저 이 돈 없다고 생각할 테니까 저 이제 쉬고 싶다. 일 더 이상 못 할 것 같다. 너무 힘이 든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형탁의 어려움은 계속됐다. 그는 "회사로 편지 한 통이 왔다. 법원에서 온 거였다. 열어봤더니 민사 소송 관련된 거였다. 어머니가 내 이름을 대고 돈을 빌려 가셨더라"고 했다. 당시 심형탁은 "나 좀 살려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했다.
그는 2019년 출연 중이던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도 하차했다. 심형탁은 "어느 순간부터 노래를 틀 때 사람들이 나한테 욕을 하는 듯했다. 고개를 못 들겠더라. 그래서 마음의 병이 있다고 하고 그만뒀다"고 말했다. 이후 일을 점차 줄여나갔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