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故 이현배가 사망 2주기를 맞았다.
故 이현배는 2021년 4월 17일 제주 서귀포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유족의 동의하에 2021년 4월 19일에는 부검이 진행됐다. 부검을 담당했던 강현욱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당시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 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이현배의) 심장이 정상인에 비해 50%가량 크고 무거웠고, 특히 우심실 쪽이 많이 늘어나 있어 조직 검사를 실시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故 이현배는 1973년생이다. 그는 2005년 45RPM 정규 1집 '올드 루키(Old Rookie)'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현배는 '디스 이즈 러브(This Is Love)' '버티기' 등의 곡을 발표했고 2012년 엠넷 '쇼미더머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재증명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을 만났던 그는 2020년에는 엠넷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 출연했다.
故 이현배의 사망 후 많은 이들이 그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쳐왔다. 45RPM 박재진은 지난해 MBC '복면가왕'에 출연했을 때 고인과 관련해 "인생의 선배이고 저를 끌어주셨던 멘토이고 저의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 현배 형이랑 똑같은 마음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고 이야기해 줄 수 있고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인은 경기도 광주 한남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