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사내 팀장들과의 대화에서 "좋은 결정을 내리는 리더는 호기심과 배움 그리고 외부의 의견까지 반영한 균형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사내 소통행사 'CEO F·U·N Talk'를 팀장급 조직 책임자를 대상으로 열고 참석자들과 리더십을 화두로 대화를 나눴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리더가 발휘하는 탁월한 리더십을 전략적 사고와 실행력, 소통과 조직 문화 등으로 나눠 설명했다. 특히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과 조직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통찰력은 많은 호기심과 꾸준한 배움에서 나온다면서 "답은 항상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과감한 도전과 끊임없는 혁신을 만드는 담대한 낙관주의자가 되자"고 주문했다.
조 사장은 이어진 임직원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임원이 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받자 "세 명의 상사를 진급시키고 진심으로 따르는 다섯 명의 후배를 갖게 된다면 임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번 아웃(Burn Out)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업무로든 함께 일하는 사람과든 극복하고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그보다 앞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풀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팀장급 80%와 관심 있는 직원 등 4,0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조 사장이 사내 소통 행사를 진행한 것은 2021년 말 취임 이후 여섯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