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풀' 박현경이 우승 갈증을 풀 기회를 잡았다.
박현경은 4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6,65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8,000만 원)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박현경은 경기 후 "오늘도 1, 2라운드와 똑같이 보기로 시작했다. 2라운드 때 보기로 시작했을 때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은 홀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했다.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후반에 플레이가 좋아졌고 언더파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라운드 내내 티샷부터 퍼트까지 무난하게 나쁘지 않은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도 중요한 플레이를 꼽자면 퍼트다. 개인적으로 퍼트를 중요시하지만 특히 이 코스에서 중장거리 퍼트가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민지, 박지영과 챔피언조에서 4라운드를 펼치는 것에 대해선 "정말 두 선수와 많이 플레이 해봤다.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라 보시는 분들도 즐거울 것 같다. 나 역시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현경은 예상 스코어에 대해 "그런 건 없다.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하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니 지금의 성적이 된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