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대국남아 멤버들이 가람의 사생활 논란으로 '피크타임'에 나란히 하차했다. 앞서 제작진은 가람과 그가 소속된 팀 23시가 2차 합탈식에 불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2일 JTBC 방송된 '피크타임'에서는 팀 23시의 하차 관련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가람 제이 인준은 고개를 숙이고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먼저 가람은 "이번 논란으로 인해서 피해를 보고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준은 "좋지 않은 일로 여러분 앞에 서게 돼서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희는 멤버 개인이 아니라 팀으로서 이번 일을 같이 책임지고자 '피크타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심사숙고 끝에 팀 23시는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도 남은 팀들에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가람은 한 네티즌이 공개한 사생활 사진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대한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가람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공개했다. 가람은 '피크타임' 하차 과정에 대해서 "논란의 사실관계를 떠나 프로그램과 관련된 많은 분께 폐를 끼치게 돼 책임을 지고자 멤버들과 많은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고심한 끝에 물러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의혹에 대해선 오해라고 선을 그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빠르게 확산된 과거 사진에 대해서 가람은 "논란이 됐던 모든 자료들은 각각 시기와 장소, 같이 있던 분들 모두 다 다르며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정말 답답하고 마음도 많이 다쳤지만, 항상 옆에서 믿어주고 든든하게 지켜준 우리 멤버들 그리고 꾸준히 격려해 주신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많은 힘이 됐고 너무나도 많은 위로가 됐다"고 돌아봤다.
글 말미 가람은 "감사한 마음을 앞으로 평생 소중히 가슴 깊이 담고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