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중고차 경매사업 진출 22년 만에 누적 출품 대수 150만 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2001년 경기 성남TL 분당경매센터에서 1만 대를 처음 거래하며 중고차 경매사업을 시작한 현대글로비스는 출품 건수 점유율 50%의 국내 1위 중고차 경매업체다. 회사 관계자는 “출품 대수가 150만 대를 넘은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렌터카 등 법인 물량을 주로 거래하며 2008년 경기 시화 경매센터, 2012년 경남 양산 경매센터를 세웠고, 2018년 누적 출품 대수 100만 대를 처음 넘겼다. 또 올해 초 인천에 네 번째 경매센터를 설립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0년 각 경매센터에서 별도로 관리해온 중고차 매물 정보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통합한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선보이면서 중고차 딜러들이 경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지난해 1월에는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 운영을 시작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미국 현지 중고차 경매장 운영업체 GEAA(Greater Erie Auto Auction)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