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인 감독의 영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가 제10회 들꽃영화상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1일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극영화감독상과 신인감독상, 여우주연상(양말복), 각본상, 신인배우상(임지호) 후보에 올라 최다 부문 후보작이 됐다. 들꽃영화상은 저예산ㆍ독립영화를 대상으로 2014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는 극영화감독상과 각본상, 여우주연상(배두나), 신인배우상(김시은) 후보에 오르며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뒤를 이었다. ‘불도저에 탄 소녀’(감독 박이웅)는 극영화감독상과 신인감독상, 신인배우상(김혜윤)에, ‘윤시내가 사라졌다’(감독 김진화)는 극영화감독상과 신인감독상, 여우주연상(오민애) 후보에 각각 올랐다. ‘파로호’(감독 임상호) 역시 각본상과 남우주연상(이중옥), 촬영상 등 3개 부문 수상에 도전하게 됐다. ‘오마주’(감독 신수원)는 극영화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이정은), ‘성적표의 김민영’(감독 이재은ㆍ임지선)은 극영화감독상과 신인감독상 후보가 됐다.
다큐멘터리 부문에선 ‘작은 새와 돼지씨’(감독 김새봄)와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감독 김오안ㆍ브리짓 부이요), ‘수프와 이데올로기’(감독 양영희), ‘모어’(감독 이일하), ‘녹턴’(감독 정관조)이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극영화감독상과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는 대상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들꽃영화상 시상식은 다음 달 24일 오후 4시 서울 은덕문화원에서 개최된다. 후보작과 아시아 독립영화 7편을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상영하는 들꽃영화제는 다음 달 10~13일, 17~20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