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의료용 마약류인 ‘졸피뎀’ 과다 복용 정황을 파악하고 추가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1일 유씨가 졸피뎀을 의료 외 목적으로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말 병‧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유씨가 졸피뎀을 과다 처방받은 기록을 확보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류 정밀감정 결과, 유씨 모발에선 대마, 코카인, 프로포폴,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가 검출됐는데, 졸피뎀 과다 복용 혐의가 추가된 것이다. 졸피뎀은 수면 장애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료용 마약류로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하루 10㎎을 초과해 처방하거나 복용해선 안 된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유씨를 2차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