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LB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시즌 3, 4호포를 잇달아 쏘아 올렸다.
양키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드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양키스는 시즌 6승 3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저지는 이날 중견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2방 등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364(33타수 12안타).
1회초 1사 후 중전 안타를 친 후 후속 타자 연속 안타 때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어 1-0으로 앞선 3회 2사 후에는 볼티모어 선발 타일러 웰스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트 불리한 카운트에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5회 1루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저지는 4-2로 앞선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또다시 솔로 홈런을 날리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저지는 이 홈런으로 라파엘 데버스, 애덤 듀발(이상 보스턴),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서며 2년 연속 홈런왕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시즌 7타점과 8득점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