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연결기준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을 6,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대비 95.75% 줄어든 수치다. 반도체 시장의 부진이 주원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7일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63조 원, 영업이익은 6,0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대비 10.59%, 지난해 1분기 대비로는 19% 각각 줄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에 비해 86.08%,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선 95.75% 각각 감소했다.
이는 증권가 평균 예측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최근 한 달간 증권사 보고서를 종합해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64조2,012억 원을, 영업이익은 93% 감소한 1조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