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동반 마라톤대회 '댕댕런' 10월 송도에서 개최

입력
2023.04.06 11:54
'개통령' 강형욱씨 참가

국내 유일의 반려견 동반 마라톤대회가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씨가 이끌고 반려견과 함께 뛰는 ‘댕댕런 2023’을 10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댕댕런’은 강형욱 훈련사와 ㈜1986프로덕션이 2017년부터 매년 공동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반려인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왔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서울에 열렸고, 지난해는 인천에서 열렸다.

인천시는 이달 중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출발해 센트럴파크, 트라이보울 일대 등을 달리며 송도국제도시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총 6km의 코스를 설계할 예정이다.

축하공연, 강형욱 훈련사의 토크쇼와 포토타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또 댕댕런 참가자 1인당 1kg의 사료를 기부해 인천지역 유기견 보호소에 전달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관광공사는 참가자 편의를 위해 송도의 고급호텔에서 반려견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펫캉스’ 상품을 개발해 합리적 가격에 제공할 방침이다.

반려견과 함께 입장이 가능한 숙소ㆍ맛집ㆍ카페 등의 여행정보를 담은 ‘댕댕이랑 인천가개’ 홍보물을 배부해 행사 후에도 참가자들이 알찬 인천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가 반려인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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