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안준영 PD, 1년 5개월 만 Mnet 복귀

입력
2023.04.03 11:49
'프로듀스' 조작 혐의 받은 안준영 PD, Mnet 복귀
"지난해 퇴사했다가 재입사"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를 받고 복역한 안준영 PD가 Mnet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Mnet 관계자는 본지에 "지난해 안준영 PD가 퇴사했으나 최근 재입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준영 PD의 Mnet 복귀설이 화두에 오른 상황이다. 한 매체는 안준영 PD가 Mnet에 재입사했으며 이는 지난 2021년 11월 출소한 뒤 1년 5개월 만 복귀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9년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같은 해 7월 종영한 '프로듀스X101'를 비롯해 전 시즌에 걸쳐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를 받고 구속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안준영 PD는 2년여에 걸쳐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부정청탁 대가로 47회에 걸쳐 4,683만 7,500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아울러 일부 멤버에 대한 투표 조작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이후 안준영 PD는 징역 2년, 김용범 CP는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살았다. 이에 Mnet 측은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의 재판 후 인사위원회을 연 것으로 알려진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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