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와 사상구를 첨단 의료산업 중심지로 키우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한 2023년도 시군구 연고 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메디 허브 특구 연계 의료·헬스케어 제품 고도화 육성사업’이 선정돼 2년 동안 국비 9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 서구와 사상구를 연계해 의료 연구개발 기업 유치·협업체계 기반 조성, 의료·헬스케어 혁신역량 강화, 의료관광·공공 마케팅 연계 사업화 지원, 전 주기적 사업화 지원 등 미래 신성장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여기에 부산시는 첨단기술 융합 의료 연구개발과 의료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 국내외 시장진출 활성화 지원, 유망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 등에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포함해 모두 11억9,000만 원을 투입한다.
서구는 부울경 최초로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돼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삼육부산병원 등 의료기관이 많은 곳이며, 사상구는 부산 제조업 중심지로 헬스케어 기기 제조 기반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