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 영중면 산불 진화작업이 31일 재개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20분쯤 포천 영북면 산불 현장에 헬기 17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30일 오후 2시 28분쯤 영북면 운천리 각흘봉(해발고도 434m) 산자락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헬기 10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900여 명을 동원해 불을 진압에 나섰으나, 완진에는 실패했다. 소방헬기게 철수한 밤 시간에소 소방인력 300여 명이 남아 이날 오전 3시 30분까지 야간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불 영향구역은 29ha, 잔여 화선은 300m(전체 화선 2.9㎞)로 93%가량 진화가 이뤄졌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중 주불 진화를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