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재가동에 들어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안정적인 인력을 지원하고 구직·구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거점센터를 마련했다.
도는 30일 군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4층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전현철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 김동일 현대중공업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조선업도약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조선업 도약센터는 군산지역이 2022년 12월 고용위기지역 지정 종료에 따라 지원중단 이후 충격을 완화하고, 고용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고용노동부의 ’지역고용위기 대응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설치한 것이다.
센터는 조선업 구직을 희망하는 구직자와 구인 기업에 △채용 연계를 위한 일자리매칭데이와 취업캠프 지원 △신규인력 유입과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입직자 취업정착금(100만 원) △숙련자 기술수당(2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조선업 구직자 발굴과 용접‧도장과정 직업훈련을 통한 인력양성 사업도 반기별로 추진하는 한편 조선업 기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일자리 연계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조선업 플러스 사업을 통해 조선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 내일채움공제지원(1년 600만 원), 만35세~만49세 신규채용 근로자에게 일자리도약장려금(1년간, 월 100만 원)도 추가 지급하며, 전기차‧이차전지‧신재생에너지 분야 취업연계를 위한 직무교육과 취업캠프 등도 운영한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조선업 도약센터가 전북 조선업 성장을 위한 구직 거점기관으로서 전북 조선업의 미래와 조선업에 일하고자 하는 도민들을 위해 든든한 벗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