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의 경영 혁신과 창의적 경영개선 아이디어의 실현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역량 강화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소상공인 역량 강화 컨설팅 사업은 기존 '경영안정 컨설팅'에 더해 올해부터 '기업가형 육성 컨설팅' 방식을 추가해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새로 추진되는 기업가형 육성 컨설팅 사업은 21일 발표했던 '소상공인 지원 기본계획'에 따라 소상공인을 혁신 기업가로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창의적 경영 개선 아이디어를 가진 소상공인을 뽑아 컨설팅과 바우처를 제공한다. 지원 규모는 약 1,600건이다.
컨설팅의 경우 △경영 개선 아이디어 실현 목적 △문제 진단 △실행 방향 등 과제 수행을 위한 기획에 대해 60만 원을 지원한다. 바우처는 △제품 가치 향상 △디자인·마케팅 강화 △스마트전환 등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300만 원까지 준다는 계획이다.
경영 안정 컨설팅 사업은 경영, 브랜드·디자인, 법률, 기술, 디지털 전환, 지식재산권 등 해당 분야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문 컨설턴트를 활용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데 비용의 90%가 국비로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때문에 소상공인들이 겪는 경영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경영 및 법률 등 분야별 그룹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3,200건 정도다.
경영 안전 컨설팅은 28일부터 예산이 다 떨어질 때까지 접수할 수 있다. 기업가형 육성 컨설팅은 28일~4월 17일 접수하며 제출된 사업수행 계획서를 평가한 뒤 별도 아이디어 심사 등을 거쳐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신규로 추진하는 기업가형 컨설팅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창의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정책 목표를 담고 있다"며 "영세한 소상공인을 보호한다는 편견을 벗고 창의성에 기반한 소상공인들을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