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국가대항전(A매치) 최다 출전, 최다 득점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26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의 스타드 드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예선 J조 2차전에서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포르투갈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선발로 나선 호날두는 전반 9분 누노 멘데스(파리 생제르맹)의 헤더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주앙 펠릭스(첼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연속골로 앞서가던 전반 3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까지 기록했다. 해트트릭을 눈앞에 둔 후반 20분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됐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대표팀 은퇴가 예상됐던 호날두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체제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해 자신이 보유한 역대 A매치 최다골 기록을 120골에서 122골로 늘렸다. 또 이날 198번째 A매치에 출전해 지난 23일 리히텐슈타인전에서 세운 A매치 최다 출전 기록도 경신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들어 오타비오(포르투), 하파엘 레앙(AC밀란)의 추가골로 6골 차 대승을 따냈다. 2연승의 포르투갈은 조 선두를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