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허리 부상으로 결국 '클린스만호' 하차...설영우, 첫 대표팀 발탁

입력
2023.03.25 14:37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진수(전북)가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입은 허리 부상으로 결국 '클린스만호'에서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김진수가 허리 부상으로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소집 해제됐다"며 "설영우(울산)가 대체 발탁됐다"고 밝혔다.

김진수는 전날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2-2 무)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 24분 상대 선수와 경합 후 그라운드 누워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일어나지 못한 채 들것에 실려 나왔고 이기제(수원)가 교체 투입됐다.

'클린스만호'는 김진수가 빠진 자리에 설영우를 택했다. 설영우는 울산에서 주로 왼쪽 수비를 맡고 있다. 그는 울산 유스 출신으로 2020시즌 프로에 데뷔했으며, A대표팀에 발탁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붙박이 주전으로 뛰며 울산의 4연승에 기여하고 있다.

설영우를 보강한 '클린스만호'는 28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2차전을 갖는다.

울산=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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