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잡혔던 강원 화천 군부대 포 사격장 산불이 밤사이 살아 나 산림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4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9분쯤 119 상황실에 '산불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산 정상의 불꽃을 확인하고, 민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저지선을 구축했다. 이어 날이 밝자 헬기 5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 중이다.
다행히 현장은 초속 0.3m의 약한 북서풍이 불고 96%의 높은 습도를 보이는 등 여건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군 장병 200여명을 추가 투입해 불길을 잡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11시 29분쯤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 군 사격장에서 박격포 사격 훈련 도중 불이 났다. 불은 일대 산림 약 35㏊를 태우고 지난 23일 오전 11시 30분 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