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김재중이 오랫동안 한고은을 이상형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56회에서는 아이스하키 감독 안근영과 애프터 데이트를 한 김용준의 하루와, 현재 싱글인 절친 형과의 술자리에서 리얼 연애 토크를 나눈 김재중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김용준은 ‘자만추’(자연스런 만남 추구)와 관련해 부모님 반응을 묻자, “반찬이 달라졌다. 약속 없냐고 물어보시고, 제 방문도 열어보신다. 기대하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김용준은 안 감독과의 애프터 식사 데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아이스하키복에서 사복으로 갈아입고 본격 데이트에 나섰다. 김용준의 차에 함께 탄 두 사람은 초반 어색함이 감돌았다. 김용준은 “창피하네요”, “불혹의 나이에 (아이스하키에) 도전해도 되나요?”라고 하는 등 연신 뚝딱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금세 페이스를 찾은 그는 순수한 매력으로 안 감독에게 호감을 주기 시작했다. 나아가 김용준은 ‘슬램덩크’ 노래를 개사해 불러주며 스튜디오를 뒤집었다. 이윽고 문래동 핫플에 도착한 두 사람은 쿵짝 케미를 발휘하며 ‘그린라이트’를 예감케 했다. 이에 김용준은 용기를 내, “남친은 없으세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날렸고, 안 감독은 “없어요”라고 답해 김용준의 ‘광대 승천’ 미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김용준은 대화가 무르익자 “낮술 한잔 하시겠어요?”라고 말했고 안 감독은 “낮술? 매력적인데요”라고 받아쳐 모두의 기립 박수를 유발했다. 나아가 김용준은 술을 따른 뒤, “이거 한잔 마시면 이제 말 놓는 거예요”라고 했다. 안 감독 역시 김용준이 ‘얼굴상’을 묻자, “오빠는 앞으로 궁금한 상”이라고 화답해 김용준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어진 대화 끝에, 안 감독은 SG워너비의 ‘팬밍아웃’을 하며 “진짜 좋아했어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연락처를 교환했고, ‘신랑즈’ 김재중은 “형은 ‘신랑수업’ 왜 나온 거에요? 완벽한데”라며 질투를 폭발시켜 웃음을 안겼다.
다음으로 김재중은 화려한 자택에서 깍두기를 담그며 등장했다. 그는 거침없는 손놀림으로 중식도를 다루는가 하면, 찹쌀가루로 풀까지 먹였다. 실제로 김재중은 스튜디오에 직접 담근 깍두기를 가져왔는데, 이를 시식해본 전 출연진은 “요리 천재”라며 ‘엄지 척’을 날렸다.
잠시 후 김재중은 깍두기와 직접 만든 리스를 챙겨 절친 형이 운영하는 술집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러던 중 김재중은 “여자를 보고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언제냐”는 형의 질문에, “나와 비슷한 점이 많거나 동질감을 느낄 때”라고 답했다. 하지만 김재중은 “그런데 다가갈 수가 없다. ‘내가 잘해야지’ 하는 생각 때문에 진짜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타났을 때 더 거리를 두게 되고 조심하게 된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재중은 “어렸을 때 한고은 누나를 진짜 좋아했다”며 “데뷔 초에 이상형을 물어보면 누나한테 피해가 될까봐 얘기를 할 수는 없었다”고 해 한고은의 ‘돌고래 함성’을 유발했다.
김재중은 “제가 처음 독립했을 때 같은 아파트에 누나가 산다고 하더라. 그래서 인사하려고 벤도 따라갔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다른 여배우의 벤이었다”고 당시 이야기를 언급했다. 잠시 후 절친 형이 “만약에 여자친구가 술을 끊으라고 한다면?”이라고 묻자, 김재중은 “미안해. 널 끊겠어”라며 반전 대답을 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절친 형은 “내가 너보다는 먼저 결혼할 것 같다”며 김재중을 도발했고, 김재중은 “미안한데 형은 결혼을 못해”라고 받아쳤다. 이에 뜨끔한 형은 “그냥 이렇게 우리 둘이 알콩달콩 사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며 김재중을 꼬득여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