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9년 만에 한국 상륙… 오늘부터 애플페이 됩니다
입력
2023.03.21 13:37
권혜련
기자
애플, 21일 애플페이 한국 공식 출시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애플워치로도 결제 가능
권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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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 협박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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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해 수천만 원 뜯은 구제역... '명예훼손' 추가 기소 돼
유명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쯔양(27·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또 다른 유튜버 등에 대한 명예 훼손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 정현승)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구제역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제역은 2022년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인터넷 방송 BJ, 군인 출신 유튜버 등 7명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해 이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쯔양을 협박하고 갈취한 범행에 가담한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본면 전국진) 등 ‘사이버레카’ 유튜버 5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올해 2월 쯔양에게 “네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 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구제역은 이들 사건 외에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유튜브를 통해 허위 발언 및 글 게시자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 등 혐의로 6차례 기소돼 수원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재명 위증교사 '무죄'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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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죄 '환호'에 날 세운 한동훈…“징역형 판결도 존중하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날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 무죄 선고를 두고 “사법 시스템 안에서 바로잡힐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열흘 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징역형 판결은 ‘정치판결’, ‘미친 판결’이라고 맹비난하더니 유리한 판결은 ‘사필귀정’이라고 하는 것은 위선적”(추경호 원내대표)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 모임’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판결에 대해서는 제가 공감하지 못할 부분들 많이 있고 많은 법조인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판결을 존중한다”라며 “민주당도 이번 판결에 굉장히 환호하고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징역형 판결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 역시 법원 판단을 두고 “존중하지만 상당히 아쉽다”라며 “상급심에서 진실이 제대로 가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는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첩첩산중”이라며 “최측근들의 비리가 커지는 만큼 그들의 배후에 있었던 이 대표의 법적, 정치적, 도의적 책임도 쌓여간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선고에 적잖이 당황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의 다음 재판 선고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재명 사법 리스크 반사효과’를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한 고비를 넘긴 민주당의 거센 공세도 부담스럽기만 하다. 추 원내대표는 이에 “(이 대표가) 진심으로 공존의 정치를 바란다면 국정을 흔들고 마비시키는 야외 방탄집회부터 중단해야 한다”며 “여야 합의 없는 민주당의 일방적인 법안 처리, 예산 난도질, 공직자들에 대한 마구잡이식 탄핵 추진부터 중단하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29일 본회의에서 이창수 중앙지검장을 비롯한 검사 탄핵소추를 예고하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철회하는 것이 ‘보복의 정치’에서 ‘공존의 정치’로 넘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2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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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직후 중국·멕시코·캐나다 상대 ‘관세 폭탄’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5일(현지시간) 중국·멕시코·캐나다 등 3개국을 상대로 내년 1월 취임 직후 ‘관세 폭탄’을 각오하라고 경고했다. 자국으로 흘러드는 마약과 불법 이민에 이들 나라가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가혹한 관세 정책의 서막인 셈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수천 명의 사람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면서 범죄와 마약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나는 (내년) 1월 20일 취임 뒤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데 필요한 모든 서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곧이어 중국도 겨눴다. 별도 게시물에 트럼프 당선자는 “나는 펜타닐을 비롯해 상당한 양의 마약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과 관련해 중국과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소용없었다. 중국 정부 대표들은 내게 마약 밀매 적발 시 사형에 처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행하지 않았다”며 “그들이 (소극적 대응을) 중단할 때까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어떤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당선자는 모든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광범한 관세 공약을 내걸고 미국의 무역 상대국을 비난하며 대선 압승을 거둔 트럼프가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무역 정책의 포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멕시코·캐나다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는 북미 지역 무역에 심각한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짚었다. 멕시코와 중국, 캐나다는 미국의 3대 무역 상대국이다.
하이브 vs 민희진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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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떠난 민희진 "뉴진스 성과 축소" 하이브 CCO·홍보실장 고발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 CCO 박태희와 홍보실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민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26일 "민 전 대표가 지난 25일 하이브 CCO(최고홍보책임자) 박태희와 하이브 홍보실장 조성훈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들은 하이브의 쉐어드 서비스 PR 조직 소속으로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무를 다하기는 커녕 그 성과를 축소하는 등 어도어와 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라며 "이들의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민 전 대표는 최근 어도어 사내이사를 사임하고 하이브를 떠났다. 당시 민 전 대표는 사임 후 하이브 및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