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정탁(64)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대표는 포스코그룹의 대표적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대우에 입사해 대우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회사 측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익힌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과 포스코 대표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1월 합병한 조직을 조기 안정시켜 제2의 도약을 만들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사내이사로는 정탁 대표이사와 함께 이계인 트레이딩부문장, 이전혁 에너지부문장을 새로 선임했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회계·재무분야 전문가인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을 지낸 전영환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주당 배당금을 1,000원으로 결의했다. 권리주주 확정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이와 함께 철스크랩 관련 트레이딩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정관 사업 목적에 '건설기계대여업'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