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쪽 해상에서 사격훈련 중인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함정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해 경찰관 2명이 부상을 당했다.
2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3분쯤 제주 차귀도 남서쪽 52㎞ 해상에서 사격훈련 중이던 제주해경 소속 3,000톤급 경비함정에서 경찰관 2명이 총기 사고로 다쳤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시 권총 사격 훈련 중 불발탄이 발생해 처리과정에서 총알이 발사돼 2명이 각각 손과 종아리를 다쳤다”고 설명했다. 이들 부상자들은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