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15일 일주일에 최대 69시간까지 집중 근무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근로시간제 개편안에 대해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노동 약자의 의견을 더 세밀하게 청취한 후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시장 정책의 핵심은 MZ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노동약자의 권익 보호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행 52시간제에서 근로시간 증가를 우려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윤 대통령은 전날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하여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