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벚꽃 명소는 어디어디 있나. 봄꽃소식이 북상하는 가운데 경주 구미 안동 등은 물론 숨은 벚꽃 명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년 만에 맞이하는 ‘노마스크’ 벚꽃 시즌이니 더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올해 지역 벚꽃 개화시기는 지난해보다 2~4일 빠를 전망이다. 경주는 31일, 안동 4월 5일, 의성 4월 8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벚꽃 개화기를 앞두고 경북도는 ‘경북 공무원이 추천하는 시군별 벚꽃명소(사진)’를 선정, 발표했다.
우선 벚꽃축제가 열리는 경주 안동 의성의 벚꽃은 그 어느 지역보다 좋다.
경주시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경북도지정 유망축제인 경주벚꽃축제를 연다. 지역 특색을 살리고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축제 장소를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대릉원 돌담길로 옮겼다. 벚꽃거리 예술가 상시공연, 벚꽃샤워, 반려견을 위한 댕댕이존 등 다양한 콘텐츠로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첨성대 주변 시내권은 물론 보문단지와 김유신장군묘 등이 시차를 두고 꽃이 피기 때문에 경북 최고의 벚꽃명소라는 명성을 올해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벚꽃축제는 내달 5~9일 낙동강변을 따라 나 있는 안동벚꽃도로와 탈춤공연장 일원에서 열린다.
의성군도 올해 처음으로 내달 8, 9일 남대천 벚꽃축제를 처음으로 연다. 낭만버스킹, 벚꽃나이트클럽, 감성포차, 푸드트럭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준비했다.
축제는 없지만 경북 공무원 등이 추천하는 숨은 벚꽃 명소도 빼놓을 수 없다.
영천댐아래 영천댐공원에서 댐 옆 도로를 따라 충효삼거리를 거쳐 화북면 옥계삼거리까지 벚꽃길은 장장 40㎞에 달하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하다.
또 포항시 청송대 감사둘레길&영일대호수공원은 인근 포항 철길숲과 효리단길로 둘러볼 수 있어 인기다. 청송 양수발전소 벚꽃길 주변에는 송소고택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예천 용문사 벚꽃길, 김천 연화지 벚꽃길, 영주 서변천, 구미 금오천&금리단길, 성주호 주변, 봉화 물야저수지 등의 벚꽃도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