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엔지니어상에 삼성重 방창선·엠씨티 최병선

입력
2023.03.13 16:26
24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방창선 삼성중공업 파트장과 최병선 엠씨티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방 파트장은 극저온 액체화물 저장 용기인 '멤브레인형 액화가스 화물창'을 독자 개발했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탱크의 종류별 설계를 내재화해 실제 선박에 적용하는 등 국내 조선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대표는 국내 처음으로 파이프를 제작할 때 생기는 버(금속 찌꺼기)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자동차 조향장치 제조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생산성을 300% 이상 높인 것으로 평가 받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02년 만들어졌다.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최동순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