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방창선 삼성중공업 파트장과 최병선 엠씨티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방 파트장은 극저온 액체화물 저장 용기인 '멤브레인형 액화가스 화물창'을 독자 개발했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탱크의 종류별 설계를 내재화해 실제 선박에 적용하는 등 국내 조선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대표는 국내 처음으로 파이프를 제작할 때 생기는 버(금속 찌꺼기)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자동차 조향장치 제조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생산성을 300% 이상 높인 것으로 평가 받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02년 만들어졌다.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