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이천수가 건강 이상을 호소한 가운데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5.1%(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지난주 대비 0.8% 상승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40대가 되면서 건강에 대한 걱정이 커진 이천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천수는 전날 음주의 여파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딸 주은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들이에 나섰다. 이들이 향한 곳은 어드벤처 체험장으로 심하은과 주은이는 아찔한 흔들다리, 짚라인 등을 타면서 즐거워한 반면 이천수는 체험 내내 울렁거리고 어지럽다더니 결국 “토할 것 같다”면서 남은 체험은 포기했다.
이후 식사를 위해 찾은 중식당에서 자극적인 국물을 마시며 “속이 풀린다”라 만족해하는 이천수에 심하은이 “속 버려”라 걱정하자 이천수는 “난 운동한 사람이잖아”라며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후에도 이천수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심한 구토와 헛구역질을 반복해 가족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이에 평소와 몸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 이천수는 불안한 마음을 안고 병원을 찾아 내시경 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후 심하은과 함께 검사 결과를 확인하러 갔다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갑자기 쓰러질 수도 있다는 의사의 경고를 들은 이천수는 화들짝 놀랐지만 이어 의사는 “크게 문제가 없다”라 안심시키며 야채와 채소 위주의 식단과 함께 일상적인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병원을 나온 두 사람은 의사의 조언을 따라 식재료를 구매했고 이천수는 양파, 토마토, 각종 쌈채소와 현미밥을 먹으며 “(혈관이) 뚫리는 것 같아”라며 만족했다.
하지만 식사 도중 심하은이 “오늘부터 약 꼬박꼬박 잘 챙겨 먹어”라 하자 다음 날 술 약속이 있어 모레부터 약을 먹을 수 있다고 해 심하은의 원망을 불러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천수는 “가정을 지키면서 건강한 이천수로 이틀 뒤부터 관리를 잘 해 보겠다”고 했다.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