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쑤시지 않고 침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가 처음 허가됐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기업 에이엠에스바이오가 신청한 코로나 타액 PCR 키트 '에이플러스체큐(A+CheQ)'에 대해 최근 품목허가를 했다. 국내 1호 전문가용 타액 진단키트다. 앞서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젬, 서모피셔사이언티픽의 전문가용 타액 PCR 키트가 시판됐다.
현재 PCR 검사를 위해서는 면봉을 콧속에 깊숙이 찔러 상기도의 검체를 채취해야 한다. 통증과 이물감이 커 노인과 어린이 등은 검사 부담을 호소하지만 타액 PCR 검사는 침만 뱉으면 코로나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