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경량 스포츠카 스즈키, 다이하츠와 공동 개발하나?

입력
2023.03.10 13:30

최근 토요타는 그 어떤 자동차 브랜드보다 다채로운 행보, 그리고 독특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시장의 유행이라 할 수 있는 SUV 및 크로스오버 모델 개발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스포츠카, 그리고 모터스포츠 활동 등 ‘브랜드 역량’을 그 어떤 시기보다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요타가 경량 스포츠카를 개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본의 여러 언론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스즈키, 다이하츠와 함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경량 스포츠카를 개발, 현재는 끊겨 있는 MR2의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협업은 토요타가 다이하츠를 소유하고 있고, 스즈키의 지분 일부를 갖고 있는 ‘관계’에 의할 뿐 아니라 두 브랜드가 ‘소형차’ 역량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현재 세 브랜드의 협업 및 각자의 기술,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토요타 야리스에 사용된 차체 위에 스즈키의 소형 엔진, 그리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을 예상한다.

게다가 토요타와 다이하츠, 스즈키가 모두 해당 스포츠카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위한 다이하츠의 ‘패널 교체’ 기술의 적용이 언급된다. 참고로 이를 통해 ‘다채로운 디자인’ 구현에 편의를 더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내용에 대해 토요타는 아직 구체적인 답변이나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완전히 ‘다른 스포츠카’의 등장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과연 토요타는 어떤 차량을 선보일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모클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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