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 남은 방역 조치 11일 모두 없앤다

입력
2023.03.08 11:26
입국 전 검사, 큐코드 의무 해제
"중국 코로나 상황 안정세 판단"

중국 및 홍콩,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및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큐코드·Q-CODE) 의무가 11일 모두 해제된다. 이로써 지난 1월 2일 시작된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가 모두 사라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오전 회의를 열어 중국 홍콩 마카오발 입국자의 항공기 탑승 전 검사 및 큐코드 의무를 11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춘절 연휴(1월 21~27일) 이후에도 1개월 이상 안정적이고, 국내외 유전체 분석 결과 우려할 만한 신규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을 확인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 26~28일 3일간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률은 0.7%에 그쳤다.

중국 내 급작스러운 방역 완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대본은 1월 2일부터 단기비자 발급 중단, 중국발 입국자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 모든 입국자 유전자증폭(PCR) 검사 및 단기체류 외국인 도착 즉시 공항 내 검사, 입국 전 사전 검사 및 큐코드 등록 의무 등의 대책을 시행했다. 이 중 중국인 단기비자 발급은 지난달 11일, 입국 후 검사 의무는 이달 1일 먼저 해제했다.

김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