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김새론이 오늘(8일) 첫 재판에 선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오는 8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새론의 차에 탑승했던 동승자 A씨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새론은 당시 음주 감지기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했고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다.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0.2%로 측정됐다.
당시 해당 사고로 인해 신사동 일대 변압기가 고장 나고 주변 시설, 상점 등이 정전 사태를 겪었다. 김새론은 사고 피해를 입은 30여곳의 상인들을 찾아가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고 피해 보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의 비판이 크게 일자 김새론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새론은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다. 아울러 넷플릭스 '사냥개들'은 그의 출연분을 편집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자 끝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도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