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이지아 "'펜트하우스' 이후 5kg 감량"

입력
2023.03.07 14:31
7일 진행된 tvN 새 드라마 '판도라' 제작발표회
이지아, 이번에는 킬러 연기 도전
"날렵한 액션 위해 5~6kg 감량"

'판도라' 배우 이지아가 킬러로 돌아온다. 이번 작품에서 이지아는 날렵한 액션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7일 tvN 새 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이하 '판도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영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가 참석했다.

'판도라'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이다. '원더우먼' '굿캐스팅' 등에서 유쾌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최영훈 감독과 김순옥 사단의 현지민 작가가 손을 잡았다. '펜트하우스' '황후의 품격' '아내의 유혹' 등을 집필한 흥행 메이커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파격과 반전의 진화한 복수극을 예고했다.

미스터리, 액션, 로맨스 등 장르를 초월한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들이 복수의 서사로 꾸며진다. 특히 최영훈 감독은 '언니는 살아있다'와 '다섯손가락'에 이어 김순옥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장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시너지를 예고했다.

이지아는 극중 홍태라로 분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홍태라는 행복의 절정에서 15년 동안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 자신이 킬러라는 사실을 깨닫는 인물이다. 이지아는 완벽한 아내와 완전한 킬러 두 역할을 동시에 소화하게 됐다. 이를 두고 이지아는 "완전한 킬러 역할이 더 쉬웠다. 복수해야 한다. 다 때려죽여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액션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화두에 올린 최영훈 감독은 "이지아가 너무 잘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지아는 "액션을 워낙 좋아해서 신나는 마음으로 임했다. 배우가 안 다치도록 현장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걱정 없이 즐겁게 촬영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살인병기로 키워진 킬러를 표현하기 위해 운동에 집중하며 몸을 만들었다는 소문이다. 그러면서 "'펜트하우스'보다 5, 6kg 빠져 있다. 더 슬림한 몸을 유지해서 액션을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판도라'는 오는 11일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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