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대피 중이던 60대 남성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5분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3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거주하던 5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못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아파트 15층 계단에서 60대 남성이 연기를 흡입,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주민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