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거점 활성화와 제품 대중화로 유통 혁신

입력
2023.03.06 09:25
[2023 대한민국 혁신기업 대상] (주)우보인터내셔날

Blum 社와 결속력 높은 국내 단독 솔에이전트

오퍼 사업, 스탁 사업 이원화로 제품 보급 증진

브랜드샵·스튜디오·딜러 운영해 경쟁력 제고

(주)우보인터내셔날(대표 김지훈, 이하 우보)이 지방 거점 활성화 및 확장·다변화, 주력 상품 대중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퀀텀 점프에 나선다.

경기 용인과 경기 광주, 김포, 청주, 전남 광주, 제주, 대구, 부산 등으로 우보브랜드샵과 우보스튜디오, 우보딜러의 전국적인 구역확장을 통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판매처 지원 확대를 꾀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간다는 계획이다.

우보인터내셔날은 서랍재, 플랩용 하드웨어, 경첩 등 가구와 특히 주방가구 등의 피팅을 위한 제품을 유통하는 기업으로 세계 1위 하드웨어 업체인 오스트리아 Blum사의 단독 솔에이전트(총대리점)이다.

현재 우보만의 유통노하우와 오스트리아 Blum사와의 결속력을 바탕으로 35년간 제품의 유통과 AS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한샘, 리바트, LX하우시스, 영림, 에넥스, 에이스침대, 시몬스 침대 등 국내 유수의 대형 가구사들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

김지훈 대표는 “Blum사의 제품은 국내외 가구사들의 최고 등급 가구에 적용되고 있는데, 세계 최고 수준의 기능과 인체 공학적 편의성, 뛰어난 디자인 때문에 소비자가 직접 적용하고자 찾아오는 사례가 많다”고 하였다.

우보의 초기 사업 추진 방향은 대형가구 회사에 납품이었으나 2009년 김 대표의 취임 후 수년 동안 적극적인 지방 영업활동을 통해 지방 거점을 활성화하며 주력 상품 대중화에 힘써 왔다.

또한, 오퍼 사업에 국한되었던 사업 모델을 스탁사업으로 이원화시켜 회사의 볼륨 확장은 물론 Blum사 제품의 국내 보급을 한층 더 확산시키는 개척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역거점 활성화를 통해 본사에 집중되었던 출고를 전국으로 분산하여 거래처의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으로 성장시켜 동종업체 대비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우보의 임직원 평균 나이는 39세로 유통업계에선 젊은 기업에 속하는데, 전체 임직원 중 부부가 일곱 쌍이다.

이러한 임직원의 구조는 가족 친화적 직원 복지 증진과 35시간 근무제 실현으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사무·물류 구분 없이 면담을 통해 자유로운 부서 이동이 가능한 인재경영을 실천 중이고, 연말이면 전 직원에게 동일한 인센티브를 적용해 순이익을 나눈다”며, 이러한 사내 문화와 복지 증진은 직원들의 이직률을 최소화하고 장기 근속을 가능케 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우보인터내셔날은 크리스천 기업으로 사회공헌과 기부에도 적극적이다.

김지훈 대표는 “성경적인 경영 방법은 섬기는 경영”이라며, “기업으로서 영리를 추구해야 하지만 그것이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고 존립을 위한 수단으로 삼아 기업은 사원과 지역사회, 정부를 섬겨야 한다”고 말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