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미납 세금 수억 원 추징...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

입력
2023.03.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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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불미스러운 일 없었다"

국세청이 배우 김태희씨를 상대로 특별(비정기) 세무조사를 벌여 미납된 세금 수억 원을 추징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델료 매출이 어디에 귀속되는지에 대해 당국과 이견이 있었지만 성실히 납입했다고 소속사는 해명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021년 국세청은 김씨와 당시 소속사인 루아엔터테인먼트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한 뒤 납부되지 않은 세금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김씨 측에 수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김씨의 현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의도적 탈세 등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이날 입장문에서 “김태희 배우와 전 소속사 간 매니지먼트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클라이언트 쪽이 지급해야 할 광고 모델료 입금이 다소 늦어졌고 모델료를 입금받은 전 소속사가 계약이 끝난 뒤 김 배우 개인에게 모델료를 입금했다”며 “전 소속사와 김 배우는 매출에 대한 세금을 신고했고 성실히 납부했지만 (해당 모델료를 두고) 전 소속사 법인이 아닌 배우 본인의 개인 매출로 봐야 한다는 (국세청과) 이견이 있었고, 이로 인해 추가적인 세금을 납입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어떤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으며 다만 추가적인 세금이 발생해 성실히 납입 완료했다는 사실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세청은 배우 이병헌씨와 권상우씨 상대로도 세무조사를 벌여 미납 세금을 추징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권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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