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황민현이 데뷔 11년 만에 솔로 가수로 새 출발선에 섰다.
황민현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솔로 미니 앨범 '트루스 오어 라이(Truth or Li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트루스 오어 라이'는 모두가 몰랐던 황민현의 여러 이면을 담아냈다. '결국 당신이 믿고 싶은 황민현으로 바라보면 된다'는 의미를 전하는 이번 앨범은 다양한 모습으로 유연하게 변화 가능한 '멀티 포지션 아티스트'로서 황민현의 가능성을 또 한 번 확장할 예정이다.
황민현이 지난해 2월 그룹 뉴이스트의 전속계약 종료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 앨범인 '트루스 오어 라이'는 그가 데뷔 11년 만에 발매하는 첫 솔로 앨범으로 의미를 더한다.
이날 황민현은 "신인 때의 마음으로,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활동에 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는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첫 솔로 데뷔 앨범을 통해 자신의 여러가지 이면을 담아낸 그는 '트루스 오어 라이'라는 주제에 대해 "첫 솔로 앨범이다 보니 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항상 처음은 특별하고 새로운 마음이지 않나. 그래서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신경을 썼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에게는 다양한 면이 있는데 사람들은 저의 다양한 면을 다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도 해서 이런 주제로 정했다"며 "하지만 '이 모습으로 봐 달라'고 하기 보다는 대중분들과 팬분들이 보시는 모습 그대로를 믿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황민현은 "새로운 모습을 어떻게 보여줘야 할 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룹 활동 때는 각자의 장점이 있다보니 저는 파트 분배를 할 때 도입부나 조금 아름다운 소리를 내거나 가성이 많이 섞여있는 파트를 주로 맡아서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퍼포먼스를 했었다. 그런데 혼자 앨범을 준비하다 보니 그렇게만은 할 수 없겠더라. 목소리에 조금 더 힘이 실려야 할 것 같고, 댄스 장르의 곡을 부를 때 힘있는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 과정을 통해 조금은 더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고 그룹의 멤버가 아닌 솔로 가수로서의 출발에 담은 노력을 언급했다.
타이틀 곡 '히든 사이드(Hidden Side)'는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를 비롯해 구간별로 미니멀하게 구성된 여러 악기들이 섬세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보컬과 어우러진 팝 장르곡이다.
해당 곡을 통해 황민현은 '내 안의 수많은 나'를 찾아보라는 메시지를 던짐과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당신이 믿고 싶은 나로 바라보면 된다'는 앨범의 핵심 주제를 관통한다. 나아가 그는 '이런 나의 모습 전부를 가져보라'는 과감한 메시지까지 전한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제가 솔로 앨범을 낸다고 했을 때 '어쿠스틱하고 이지리스닝이 가능한 곡을 발매하지 않을까'라 예상하셨을 것 같다. 하지만 첫번째로 무대에서 춤을 추고 싶었다"며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었고, 그룹 활동 때의 모습을 보고 제 팬이 되어주신 분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분들이 기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는 곡으로 준비하게 됐다"라고 타이틀 곡 콘셉트 선정 이유를 말했다.
올해로 어느덧 데뷔 12년 차가 된 황민현은 "어느덧 12년 차가 됐더라. 열 손가락으로도 셀 수 없는 연차인데 아직까지도 저는 부족하고 성장해야 할 점도 많고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다. 욕심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이런 것들을 조금씩 천천히 해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며 "12년차라고 하지만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처럼 신인과 같은 마음으로 오래오래 활동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솔로 데뷔를 했다는 것은 그룹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서 황민현이라는 이름을 걸고 저를 보여줘야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가 또 잘 할 수 있는 것도 생각하면서 앨범을 준비했던 것 같다. 대중분들께서 이번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는 드라마 ost, 웹툰 ost로 노래를 들려드렸는데 그 뿐만 아니라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하면서 과감하기도 하고 파격적인 분위기도 잘 살릴 수 있는 다채로운 아티스트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솔로로 새 출발을 앞두고 황민현이 목표하는 '솔로 가수 황민현'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이번 앨범을 발매하고 나서 목표하는 어떠한 평가라기보다는 열심히 준비한 것을 기분좋게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다. '황민현이 이런 음악도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솔로 데뷔를 했다는 것은 그룹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서 황민현이라는 이름을 걸고 저를 보여줘야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가 또 잘 할 수 있는 것도 생각하면서 앨범을 준비했던 것 같다. 앞서 대중분들께 들려드린 드라마 OST, 웹툰 OST 노래 뿐만 아니라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하면서 과감하기도 하고 파격적인 분위기도 잘 살릴 수 있는 다채로운 아티스트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솔로 데뷔다 보니 성적에 큰 부담을 느끼진 않으려 하고 있다. 활동을 건강하게 잘 마치는 것이 목표고, 우리 황도(황민현 공식 팬클럽 명)에게 좋은 추억과 시간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황민현의 첫 솔로 미니 앨범 '트루스 오어 라이'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