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런 나라를 물려줄 순 없잖아요" 피와 눈물로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미얀마 시민군

입력
2023.03.01 18:00
쿠데타 2년 미얀마, 총을 든 평범한 시민들 
한국 언론 최초 남동부 카렌주 시민군 취재

1987년 6월 9일, 독재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치던 대학생 '이한열'이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그의 죽음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함께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그로부터 30년도 더 지난 지금, 수만 명의 '이한열'이 살아있는 곳이 있습니다. 군부가 일으킨 쿠데타에 맞서 '봄의 혁명'을 진행 중인 나라, 미얀마입니다.

지난 2월 1일 한국일보 취재진은 미얀마 국경을 넘었습니다.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로 합법적인 민주정부를 무너뜨린 지 만 2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취재진은 미얀마 남동부 카렌주의 가장 깊숙한 곳(시민군의 안전을 위해 세부 지명은 밝히지 않습니다)에서 군부에 맞서 싸우는 시민군과 이들의 투쟁을 돕는 사람들, 그리고 삶의 터전을 잃은 피란민들을 만났습니다. 이곳을 찾은 국내 언론은 한국일보가 처음입니다.

국제사회의 관심은 멀어졌지만,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군정의 폭력과 공포정치에 맞서는 시민군의 투쟁, 그 생생한 목소리를 한국일보가 담아왔습니다.


[쿠데타 2년, 미얀마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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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은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