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의 순환 전기저상버스가 25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순환버스는 내포신도시 대중교통 접근성·편의성 증진,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도입했다.
투입 버스는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와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실현 의지를 담아 전기저상버스로 결정했다.
운영은 홍주여객과 예산교통이 각각 맡았다. 홍주여객은 용봉산을 기·종점 삼아 1000번과 1001번을 달고 시계방향으로, 예산교통은 2000번과 2001번을 달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각각 운행한다.
1000번과 1001번은 대학삼거리~삽교주민센터~덕상중고교~한울공원 사거리 등을, 2000번과 2001번은 대학삼거리~덕산중고교~삽교주민센터~충남보건환경연구원~내포혁신플랫폼 등을 오간다.
1000번과 2000번은 오전 7~8시 30분, 오후 5시~8시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대 하루 5회씩, 1000번과 2001번은 오전 9시~오후 4시 30분 사이 6회씩 각각 운행한다.
이용 요금은 농어촌 버스와 같은 성인 1,400 원(카드 결제 기준)이다.
내포 순환버스는 1시간 내 1회에 한해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그동안 홍성·예산 버스는 각 지역 내 무료 환승은 가능했지만 상호 환승은 못했다.
도는 앞으로 이용자를 분석하고, 내포신도시 홈페이지를 통해 개선 의견을 수렴해 순환버스 노선과 시간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도는 본격 운행에 앞서 24일 김태흠 충남지사와 조길연 도의회 의장, 전진석 부교육감,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김 지사는 "도청 이전 10년, 혁신도시 지정 3년이 지났지만 내포신도시 인구는 3만명에 불과하고, 정주 여건도 열악한 상황"이라며 "순환버스는 내포신도시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