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부산~쓰시마 간 여객선 운항이 재개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지 3년 만이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시작으로 부산과 일본을 잇는 4개 국제항로가 모두 재개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23일 "쓰시마 현지 검역 여건 등을 고려해 25일부터 2척의 여객선이 토요일과 일요일 각 1회 부산~쓰시마를 왕복 운항한다"고 밝혔다. 매주 월요일에는 쓰시마에서 부산으로 돌아오는 승객을 위한 여객선이 편도 1회 추가 운항한다. ‘팬스타쓰시마링크호’와 ‘니나호’가 투입된다. 다만 쓰시마 현지 여건을 고려해 승객은 100명으로 제한한다. 부산해수청은 부산~쓰시마 항로 재개에 대비해 14, 15일 양일간 여객선 2척에 대한 여객편의와 안전관리 실태를 현장 점검했다.
부산~일본 여객 항로는 지난해 11월 4일 부산~후쿠오카 항로를 시작으로 같은 해 오사카(12월 1일)와 시모노세키(12월 16일) 여객 운송이 순차적으로 재개돼 5척의 여객선이 운항 중이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이미 운항을 재개한 다른 항로 사례를 고려하면 쓰시마 노선도 탑승 인원과 운항 횟수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