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최저 영하 11도...다음 주까지 추워요

입력
2023.02.20 17:40
3월 1일쯤 다시 영상 회복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2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 기온은 수요일인 23일부터 차츰 올라 다음 주에야 영상으로 회복될 예정이다.

20일 기상청은 21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11~영상 2도, 22일은 영하 9~영상 2도로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21일 영상 2~7도, 22일 3~11도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최저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21일 서울·경기·인천 영하 10~영하 5도, 부산·울산·경남 영하 7~영하 3도, 대구·경북 영하 10~영하 3도, 광주·전남 영하 7~영하 2도, 전북 영하 9~영하 5도, 대전·세종·충남 영하 11~영하 5도, 충북 영하 9~영하 5도, 강원 영하 14~영하 2도다. 22일 역시 광주·전남과 제주를 제외하면 모두 영하다.

영하권 날씨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지다가 내주 수요일인 3월 1일쯤 풀릴 예정이다. 23,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영상 5도, 25~28일은 영하 5~영상 5도로 예보됐다. 다음 달 1, 2일은 영하 2~영상 7도로 다시 영상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후에는 경북 동해안에 비 또는 눈이 흩날릴 수 있다. 경북 동해안에는 1㎜ 미만, 울릉도와 독도에는 5㎜ 내외의 비가 예보됐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당분간 미세먼지 걱정은 덜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전국 미세먼지 등급을 ‘좋음’으로, 22일은 ‘좋음’과 ‘보통’으로 예보했다. 다만 경기 남부와 세종, 충북은 22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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