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지역 반도체기업과 교육 및 연구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경북도 △구미시 △경북반도체산업초격차육성위원회 △경북대 △금오공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포항공대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구미전자공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SK실트론 등 도내 반도체 선도기업 10개사를 포함한 50개사에서는 반도체 특화단지에 입주 및 연구개발ᆞ테스트베드‧인력양성 등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하고 이날 사업 참여 의향서를 경북도에 제출했다.
업무협약은 △특화단지내 반도체 선도기업의 육성 △반도체기업 맞춤형 교육과정개발을 통한 인력지원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지원 및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행정적‧재정적 지원 사항 등 반도체산업 초격차 달성을 위한 상호 협력과 지원에 관한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9월 ‘경북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경북도, 구미시, 산‧학‧연 협력을 통해 10년간 전문인력 2만 명 양성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반도체는 국가안보자산으로 세계는 반도체 패권전쟁 중”이라며, “국가 반도체산업의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구미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지정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