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듀 최자 7월 장가 간다... "떠돌던 날 멈춰 세워"

입력
2023.02.17 20:52
17일 SNS에 직접 밝혀... 3년 사랑 키운 비연예인 여성과
소속사 "결혼 후에도 음악 활동 지속"

다이나믹 듀오 멤버인 최자(본명 최재호·43)가 7월 결혼한다. 상대는 3년여 동안 사랑을 키워 온 비연예인 여성이다.

최자는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편해서인지 익숙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참 오랜 시간을 혼자 걸어왔고 또 계속 그럴 거라고 믿고 살았는데, 이렇게 정처 없이 떠돌던 저를 멈춰 세운 한 사람을 만났다"며 "이제는 화목한 가정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둘이 함께 걸어가려고 한다"고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최자는 예비 신부에 대해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자연스럽게 만났고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곁에서 절 따뜻하게 바라봐준 순박한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꾸밈없고 같이 있으면 오랜 친구처럼 편안해서 다소 다이내믹한 제 삶에 포근한 안정감을 더해준다"는 게 그의 말이다.

소속사 아메바컬쳐에 따르면,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아메바컬쳐 관계자는 "결혼 후에도 최자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최자의 동료인 개코는 2011년 결혼했다. 최자는 2000년 힙합그룹 씨비매스로 데뷔한 뒤 2004년부터 개코와 함께 다이다믹듀오로 활동하며 '고백' '출첵' '죽일 놈' '뱀' 등의 히트곡을 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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