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3~6월 KT소유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들의 임대료를 30% 깎아주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KT강남스퀘어, KT방배빌딩 등에 입주한 약 2,000여 사업자가 임대료 감면 대상이다.
이 건물들은 과거 전화국 등으로 썼던 곳으로 도심 곳곳의 프랜차이즈 카페와 식당, 보험 및 가전 매장, 통신 대리점, 안경점, 문구점 등이 입주했다. KT가 3개월 동안 받지 않는 임대료는 1년 치 에너지 비용 인상 분과 비슷한 규모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관계자는 "최근 전기·가스 등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임대료를 감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2020년과 2021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임대료 감면 정책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