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야구대표팀이 목표였던 4강을 달성하면 상금과 포상금이 22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산된다.
16일 대표팀을 지원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해 WBC 총상금은 1,440만달러(약 185억6천만원)다.
일단 본선 진출 20개국은 출전료로 30만달러씩 받는다. 이후 A~D조 1라운드를 1위로 통과한 4개 나라는 각각 30만달러를 더 챙긴다. 그리고 8강에 진출하면 각 40만달러, 4강 진출국은 각 50만원씩 더 가져간다. 결승에 오른 두 나라는 50만달러씩 또 받고, 우승국은 상금 100만달러를 챙긴다.
이대로라면, 우리나라가 4강에 오를 경우, 총 상금은 출전료 30만달러에 8강 보너스(40만달러)와4강 보너스(50만달러)까지 총 120만달러다. 만일 일본을 제치고 B조 1위를 차지하면 덤으로 30만달러를 보태 최대 150만달러를 가져올 수 있다. 여기에 KBO는 최종 순위에 따라 WBC 포상금을 책정한 상태다. 우승 10억원, 준우승 7억원, 4강 진출 3억원이다.
결국, 야구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면, 1라운드 성적에 따라 120∼150만달러(15억4,000만원~19억2,000만원)에 KBO 포상금 3억원을 더 얹는 것이다. 다만, WBC 조직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대표팀 선수와 각 나라 대표팀을 구성한 야구협회 또는 대표팀 지원 기구(한국은 KBO)는 상금을 50%씩 나눠 갖는다.
이와 별도로 국가대표 훈련기간 하루 수당도 받는다. 대표팀을 소집한 15일부터 이번 대회가 끝날 때까지 코치는 하루 40만원, 선수는 30만원씩 수당으로 받는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KBO 총재가 정한 수당’(규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