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관리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두들린이 15일 10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뮤렉스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 퓨처플레이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지금까지 누적으로 159억 원을 투자 받았다.
이 업체는 채용관리 서비스 '그리팅'을 운영한다. 그리팅은 직원 채용 공고부터 합격자 통보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지원자별 평가와 전형 일정 조율, 결과 통보까지 가능해 채용 절차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덕분에 KT, LG디스플레이, 넥슨, 야놀자, 쏘카, 직방 등 약 3,000여 기업이 그리팅을 사용하고 있다. 투자를 담당한 뮤렉스파트너스의 박진영 수석은 "최신 채용 경향 및 기업들의 요구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개선했다"며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이 업체는 인재 영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이용자 편의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인력관리 기술업체들과 업무 협약을 맺고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을 획득해 안전성을 높였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